너무 좋아 두번이나 다녀 온 폴란드 힐튼 리조트 후기입니다.
베를린 살면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해외 느낌나는 곳을 찾는다면 폴란드와 체코로 여행을 갑니다.
이국적인 풍경과 언어 덕분에 해외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죠.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도시 여행보다는 자연으로 가는게 아이와 부모에게도 좋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휴식을 위해서는 리조트만한게 없습니다.
베를린에서 3시간 정도 운전해 가면 swinoujscie(시비노우이시치에)라는 도시를 갈 수 있습니다.
독일 북부 대표 휴양지 ‘우제돔’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비노우이시로 가는 압업은 독일 우제돔 방향에서 가거나 폴란드 내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길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길이 더 넓은 고속도로가 있는 폴란드 슈체친을 통하는 길을 추천합니다.
폴란드 북부 휴양지 시비노우이시치에
시비노우이시치에는 넓은 해변과 얕은 바다.
다양한 휴양 시설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마요르카 대신 바다 휴가를 대체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물가는 독일에 비해 조금 저렴 한편입니다.
호텔과 리조트가 있는 번화가에는 국적불문 모든 종류의 요리를 맛 볼수 있고 맛도 나쁘지 않아요.
넓은 바다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고, 저렴한 가격에 호사 부리기 더할 나위 없습니다.
날씨를 빼면 마요르카 동부에 있는 지역과 흡사 합니다.
제가 머문 힐튼 리조트&스파의 경우 극성수기 제외.
스탠다드방, 3인 기준 1박에 150유로정도 입니다. 2인 기준 100유로대 초반으로 더 저렴합니다.
사이드 시 뷰에서도 충분히 예쁜 전망을 함께 합니다.
가격을 더 주고 굳이 바다뷰를 선택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뷰 대신 큰 방을 선택하세요.)
단, 여름 성수기 이용시 소음이 굉장할 것으로 예상되니 쇼핑가 반대편 방으로 예약하세요.
첫번째 이용했을 때 힐튼 골드티어로 업그레이드 룸을 받았습니다.
방2개인 아파트먼트 룸은 욕실 두 개에 침실과 거실로 분리 되어 있어서 밤에 아이를 재우고 거실에서 티비보며 맥주 마시는데 유용했습니다.
5일정도 셋이 붙어 있었는데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방학때 하루 종일 집에 같이 있어도 힘든거 아시죠? 좁아 터진 호텔에 있으면 정말 배로 힘듭니다.)
두번째 투숙은 이틀로 짧은 여정이었습니다.
제일 저렴한 방을 예약 했더니 킹 디럭스 룸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20즈워티 정도만 더 내고 두번째 등급 방을 예약 했더라면 아파트먼트 방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을 텐데요.
아쉬움이 있었지만 짧은 일정이라 킹 디럭스룸도 나름 넓고 좋았습니다.
힐튼 리조트 숙박에는 1시간 아쿠아파크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이게 정말 유용합니다.
아쿠아 파크는 지하에 있는 실내 수영장으로
힐튼, 래디슨블루, 발틱 파크몰로 리조트 투숙객이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아쿠아 파크를 처음 이용할 때 셋이 함께 들어가서 2시간 넘게 물놀이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휴양 아니라 극기 훈련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날부터는 저와 남편이 교대로 한 시간씩 머물고 아이는 두 시간을 물놀이를 했습니다.
돈도 아끼고 저희의 체력도 아끼는 일석이조 꿀팁이었죠.(머리를 써야 육아도 조금 힘이 덜 듭니다.)
아이의 경우 무료 1시간 이상 이용시 12즈워티 추가되었습니다.
폴란드 북부 휴양지 힐튼 리조트&스파
swinoujscie(시비노우이시치에) 힐튼 리조트는 가성비 호텔입니다.
최고급- 프리미엄 등급은 아니지만 5성급의 리조트에요.
넓은 객실 크기, 직원들의 태도까지 불편함이 없어요.
가족단위의 투숙객이 많아서 가족 친화적이고 땅층에는 키즈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침대와 객실의 가구나 인테리어는 조금 저렴한 느낌이 나지만 가격과 서비스를 생각하면 정말 괜찮습니다. 가성비 좋은 숙소라고 생각됩니다.
앞에서 말했듯 지하 아쿠아 파크 무료 1시간 무료 이용가능한 점 최고입니다.
중요한 것은 조식도 맛있습니다. 꼭 드시고 오세요.
1층에 있는 레스토랑 두 곳 모두 맛있었고 저렴한 가격으로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답니다.
래디슨블루 호텔에 있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도 추천드려요.
최근 몇 년 저희 가족은 마요르카 매력에 빠져서 비수기에 맞춰 10일쯤은 리조트에서 놀고 먹으며 보냈죠.
마요르카는 천국이 따로 없을만큼 평온함 자체입니다.
이젠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어서 가장 비싼 성수기에만 여행 해야합니다.
꼼짝없이 정가 여행만 해야하니 비행기를 타고 여행 하기 부담스럽습니다.
짧은 방학동안 가까운 곳에 편하게 갈 만한 곳을 찾다 발견한 폴란드 휴양지가 저희에게 한줄기 빛이 되었답니다.
베를린이나 독일 북동쪽 지역에 살고 계신 분들이라면 폴란드 휴양지 시비노우이시치에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